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愛나

[청계산 등산] 지하철 청계산입구역에서 가까운 청계산~등산 다녀왔어요

안녕하세요 꿈틀아이 애나입니다
회사동생들과 강남에서 가까운 청계산으로 등산을 다녀왔어요~


같이 일하는 동생들이랑 한번씩 다양한 관심사들을 같이 하면서 추억을 만들곤 했는데, 독서모임도 하고 보드게임, 닭발이나 돼지껍데기도 먹고, 한강에서 치맥도 하고ㅎㅎ그러다 등산까지 가게 되었어요~


셋이 사는 곳의 중간지점이 강남이다보니 강남에서 가까운 산으로~청계산에 다녀왔어요~~
강남역에서 신분당선을 타면 3정거장이면 청계산입구역인데, 역에서 걸어서 가기에 딱 좋아요~

전에도 친한동생이랑 청계산에 다녀오고나서 자주 등산하면서 체력 좀 길러야겠다 생각했는데 ㅎㅎ등산이 습관화되기는 아직 무리ㅎ

동생들도 그렇고 저도 등산을 하는 이유가 같이 시간을 보내는 데 있어서 천천히 올라가면서 막걸리도 한잔 하고ㅎ내려와서 맛있는 밥도 먹고 ㅎㅎ그래서 매봉까지 올라가지는 않고 옥녀봉까지만 다녀왔어요~


전에 친한 동생이랑 갔을 땐 등산하는 거에 목적을 두고 정상까지 쭉쭉 올라가서 매봉까지 갔었는데 그땐 의욕이 앞서서ㅎㅎ열심히 올라갔었어요~

이번엔 그보다는 좀 더 편한 코스로 산속 공기정도 맡고 왔어요ㅎㅎ

똑같은 산인데,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서 느낌이 다르더라구요~ 매봉을 올라갈땐, 각자 속도가 달라서 정상에서 만나자 하고는 동생은 저보다 빨리가고, 전 천천히 쉬엄쉬엄 올라가면서 주변도 둘러보며 내 페이스대로 가서는 정상에서 둘이 만나서 같이 천천히 내려왔어여~ 그 동생은 내려오면서 여기 참 예쁘다했는데, 전 올라가면서 본 풍경을 동생은 올라갈땐 못 봤었다고 하더라구요~
정상만을 목표로 가게되면 빨리 도착은 하지만 그곳을 향해 갈때 주변 환경이 눈에 안 들어온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ㅎㅎ


회사동생들이랑은 올라가면서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같이 쉬어가면서 중간중간 의자에 앉아 막걸리도 먹고 싸온 과일도 까먹고ㅎㅎ등산을 왔다기 보다 먹으러 간 줄ㅎㅎㅎ
그렇게 천천히 같이 등산을 했는데, 매봉까지는 못 갔었지만 우리의 목표가 매봉은 아니였어서~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고 왔어요


회사를 그만두고 나니 경력이나 커리어 이런거보다는 회사동생들이랑 함께했던 시간들이 마음에 남네요~^^
등산 후에 먹는 밥맛은 정말 꿀맛이었어요 ㅎㅎ

지하철 타고 가볍게 등산을 다녀오고 싶은 분들께는 청계산 옥녀봉을~ 뭔가 생각이 많다, 어디든 올라가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는 매봉 정상까지를 추천드려요~^^


코로나로 집에 있기만은 답답할테니, 한번씩 산속 깊은 곳에서 맑은 공기 쐬고 오는 것도 건강에 좋은 것 같아요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