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 꿈틀아이 애나입니다
엄마와 함께한 이탈리아 여행에서 우리가 맨 처음 여행했던 곳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피사의 사탑이였어요~
크리스마스날 오전 09:30에 한국에서 출발했는데, 이탈리아 로마공항에 도착했는데도 크리스마스였어요~(17:50분 도착)
시차라는게 참 신기하죵~^^
로마공항에서 떼르미니역까지 트레인을 타고 이동하는데 30분정도 걸린것 같아요~ (1인 14유로)
첫날 바로 로마에서 피렌체로 이동하는 일정이였는데, 피렌체로 가는 기차는 한국에서 티켓팅을 해갔고(프린트 필수!!)
출발시간이 20:40분이라 공항에서 늦게 나와서 떼르미니역으로 이동했는데, 늦어서 못타는 건 아닌지 너무 걱정을 했어요
(이 시간이 기차 막차였어서 만약 이걸 놓친다면, 로마에서 자야 할테고, 숙소를 알아봐야하고, 피렌체 기차를 다시 끊고...생각도 하기 싫었어서ㅋ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막 서둘렀던 것 같아요)
다행이도 19시 정도 도착했어요^^
*애나의 깨달음=>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었구나ㅋ 걱정을 사서 했구나 ㅎㅎ
원래는 떼르미니역에서 Tim심카드도 구입하려고 했는데, 다 팔렸다고 하는 곳도 있고, 문을 닫은 곳도 있어서 결국 피렌체에서 구입했어요 이탈리아에 왔으면 커피한잔 마셔줘야지하며 엄마랑 기차를 기다리면서 카푸치노 한잔씩 마셨는데..역시 이탈리아 커피는 사랑이에요💕
저에게 이탈리아는 커피와 파스타 피자~이 3가지만으로도 충분히 사랑스러운 나라였어요~ㅎㅎ
첫날은 피렌체에 22:17에 도착해서 호텔 체크인하고 바로 잤어요~(호텔은 역에서 도보로 5분정도 위치. 위치때문에 선택했던 호텔)
그리고는 아침에 일어나서 두오모성당을 배경으로 간단한 조식을 먹고 피렌체역으로 이동~
우리가 첫 여행지로 선택한 피사의 사탑!!
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피사의 사탑~~이탈리아에 왔으면 보고 가야지 싶어서 선택했어요~
'어떻게 탑이 비뚤어져 있을까?'하는 호기심도 있었고, 피사의 사탑에서 아이스크림 먹고 다양한 사진들로 추억도 남길겸 출발~
(피렌체에서 피사센트럴까지 편도로 1인 8.7유로, 트레인 타기전에 티켓에 펀칭하는 것 잊어버리기 쉬운데, 꼭 펀칭하고 타셔야 해요~)
이탈리아 첫 여행, 피사로 가는 트레인티켓을 끊고 갈 때의 설레이던 기분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요~^^
피사 센트럴역에 내리면 버스를 타거나 택시로 이동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, 엄마랑 전 걸어갔어요~
걸어가면서 거리 골목골목에서 사진도 찍어가며 피사로 가는 길을 즐겼어요~(걸어가도 금방이더라구요~올때도 걸어왔어요~)
피사의 사탑에 도착하니, 관광객들이 많았어요~여기저기서 탑을 배경으로 사진들을 찍고 있어서, 엄마랑 저도 서로 사진을 찍어주면서 근처를 한바퀴 돌았어요~그리곤 젤라또 하나씩 손에 들고서 천천히 둘러봤어요~
점심시간이 되서 근처 보이는 레스토랑에 들어가 식사를 했어요~이름이 두오모ㅋㅋ
이탈리아에서의 첫 외식은 당연히 피자와 파스타죵~독특한 스타일의 파스타 하나 시켜봤어요ㅎ
날씨 좋은 오후시간, 야외 테이블에서 먹는 피자와 파스타~~
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어지네요ㅎㅎ
밥을 먹고는 기차역으로 이동해서 피렌체로 돌아왔어요~
*피사의 사탑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
저 탑이 비뚤어지지 않았다면,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유명해진 탑이 될 수 있었을까?
탑은 사실 비뚤어져 있는 것 말고는 보기엔 평범한 탑이였어요~피사의 사탑이 세계 불가사의로 사람들이 자주 찾게 만든건 결국 완벽하게 서 있지 않은 점 때문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비뚤어져도 나름의 중심을 잡고 있다는 것이 대단해 보였어요~
탑이 나에게 '너무 바르게 살지 않아도 돼~살짝 벗어남이 주는 매력이 있으니까'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은ㅎ
피사의 사탑을 보면서 앞으로 나도 비뚤어질테다 ㅋㅋㅋㅋ하는 생각을 했어요
피사의 사탑 여행경비
교통비 17.40유로 * 2명 = 34.80유로 (피렌체-피사센트럴)
점심식비 31.50유로 (피자 8유로, 파스타 12유로, 에스프레소 1.8유로, 카푸치노 2.8유로, 물 2.8유로, 서비스비 4.10유로)
젤라또 4유로 (한 개에 2유로씩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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